우상호 "이재명 상승세 희망적…경제 vs 檢 대통령 구도"

조채원

ccw@kpinews.kr | 2021-11-30 16:26:05

대선승리 과제는 원팀, 2030 표심, 경제·민생 우위
"이미 조국의 강 건넜다…우리는 미래로 가고있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대선 승리를 위한 조건으로 원팀 선대위, 2030세대 표심 잡기, 경제·민생 우위를 꼽았다.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오른쪽)이 30일 kbc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진행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우 의원은 이날 kbc 라디오 프로그램인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대선 판세에 대해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로 가고 있어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며 "선대위를 좀 더 쇄신 모드로 바꾸는 데도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원팀 선대위'를 구성하기 위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도,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를 도왔던 국회의원이나 각 지역 책임자들에게 '가서 이 후보를 열심히 좀 도와주라'고 설득하는 행보를 하고 계시지 않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의 경선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우 의원은 지난 서울시장 보선 경선에서 박영선 후보에게 패했던 사례를 들며 "(제가) 앞장서서 하니까 2, 3주가 걸렸다"며 "이 전 대표가 아직 마음을 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다수의 당원과 지지자, 함께 했던 분들이 빠르게 이 후보로 넘어오고 있다"며 "지금은 그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틀이 제대로 확보가 안 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2030세대 표심 공략과 관련해 이 후보가 만 18세 여자 고등학생을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탁한 사례를 들어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 후보가 차세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미래를 키워보려고 하는구나' 하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호남의 심장인 광주에서 이것을 보여준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 후보가 윤 후보와 차별화하는 정책 포인트가 '경제와 민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경제 대통령' 이미지가 대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했다.

우 의원은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 누가 더 경제를 잘할 사람이냐는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10%포인트(p) 더 나온다"며 평생 검사만 하신 분이 경제를 잘 알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 그리고 1호 공약으로 디지털 경제 재전환을 내거는 것은 경제라는 포인트를 계속 가져가 경제 대통령 대 검찰 대통령 구도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상당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 대선승리 과제로 '조국의 강'을 꼽자 "이미 조국의 강을 건넜다"고 강조했다. 그는 "4·7 재보선에서 심판을 받았고 우리 당과 후보가 사과한 데다가 조국 본인 당사자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강을 건너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오히려 트집잡는 것이고 지금 우리는 '조국의 강'을 건너 미래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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