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 양극화 심화…5분위 배율 역대 최고

김지원

kjw@kpinews.kr | 2021-11-30 11:20:16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 모두 역대 최고의 양극화를 나타냈다.

▲ 서울 도심 아파트 모습. [뉴시스] 

30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9.3, 전세 7.4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월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며,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의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9.3배, 전셋값은 7.4배 높다는 뜻이다. 

이달 전국 1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억2575만 원으로 지난달보다 257만 원 떨어졌지만, 5분위 아파트값은 평균 11억6743만 원으로 6136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1분위가 123만 원 올라 평균 8835만 원이었으며, 5분위는 2891만 원 상승해 평균 6억5082만 원에 달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방을 중심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매매의 경우 서울아파트 5분위 배율은 이달 4.1로 지난달과 같았지만, 지방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울산·대전)와 기타지방은 각각 5.7, 6.5로 나타나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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