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2차 교육재난지원금' 제안…학생 1명당 5만원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1-29 11:08:36
경기도의회가 연내에 도내 유·초·중·고생 1인당 5만 원씩의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제안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에 1곳당 500만 원의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는 29일 도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 교육청 제3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을 통해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및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도 의회 박근철(의왕1)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윤경(민주당·군포1) 교육기획위원장, 남종섭(민주당·용인4) 교육행정위원장, 김달수(민주당·고양10)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승현(안산4) 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도 의회가 제안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생에 재학 중인 166만6000여 명이다. 1인 당 5만 원씩 모두 833억 원이 소요된다.
도내 884곳의 사립유치원 1곳당 500만 원씩 지원될 교육안정화 지원금 예산은 44억 원 규모다.
앞서 도 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지난 23-26일 2463억 원 규모의 도 교육청 제3회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 예결특위로 넘겼다. 도 의회 기획위가 수정 의결한 핵심 내용은 이날 제안한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및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예산이다.
도 교육청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도내 유·초·중·고생 및 사립유치원은 연내에 관련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도 의회가 교육재난지원금 및 사립유치원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도 의회는 올해 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의 경영안정을 위해 교육안정화 지원금 지급을 제안한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1-2월 117억 원 규모의 교육안정화 자금을 지원했다.
당시 지원된 자금은 교원 인건비(75억 원, 월50만 원 2회), 학급운영비(26억 원, 학급당 22만5000원), 조리 종사원 인건비(16억 원, 1인당 179만 원) 등이다. 이번 2차 교육안정화 지원금은 각 사립유치원이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순수 운영비로만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도 교육청은 또 도 의회의 제안으로 지난 8월 제2차 추경예산 때 교육재난지원금 예산을 편성, 학생 1인 당 5만 원씩을 지원한 바 있다.
박 대표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중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잦은 등교중단과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는 커지고, 학부모들은 가중되는 돌봄노동과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늘어나는 식대와 사교육비를 하소연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공교육의 한 축을 맞고 있는 사립유치원도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아교육 체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학부모들과 사립유치원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 교육청은 학부모와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번 제안을 반드시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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