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효과 '톡톡'…휘발유 가격 리터당 1716원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1-11-20 10:50:45

전주보다 90.4원 내려

리터당 18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유류세 인하 시행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600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 [뉴시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1.7~1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90.4원 내린 L당 1716.6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면서 8주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주 후반에는 휘발유 가격이 L당 17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의 경우 직전일보다 3.7원 내린 L당 1695.4원으로 마감됐다.

앞서 정부는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12일부터 약 6개월간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휘발유는 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으로,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내렸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20.0원 하락한 L당 1765.4원, 최저가 지역 대구는 107.3원 내린 L당 1680.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L당 1733.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L당 1645.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67.0원 하락한 L당 1535.6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분은 유통 과정상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있다.

정유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시행 당일부터 반영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일반 자영 주유소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유류세 체감 효과를 완전히 체감하려면 다소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떨어진 배럴당 8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4달러 하락한 배럴당 92.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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