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조, 수능일 총파업 예고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1-16 15:42:53

임금 및 처우개선 협상 결렬

경기지역 버스운수노동자로 구성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임금 및 처우개선 협상 결렬이 이유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지난 2일 경기도청 앞에서 임금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제공]

노조는 지난 15일 노조와 사용자 측인 경기버스운송사업자조합 간 진행된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합의에 실패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조정회의에서 △1일2교대제로 근무형태 변경 △경기도 공공버스와의 임금격차 해소 △고용안정조항 신설 및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사용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내세우며 노조 요구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했다.

노사는 오는 17일 자정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2차 조정회의에서 다시 한 번 합의에 나선다. 노조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8일 새벽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에는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경기공항리무진, 경남여객, 남양여객, 명성운수, 보영운수, 삼경운수, 서울여객, 선진상운, 성남시내버스, 성우운수, 오산교통, 용남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 의왕교통, 소신여객, 수원여객, 신성교통, 신일여객, 제부여객, 화영운수, 가평교통, 파주선진 등 23개 버스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의 조합원 수는 7192명, 차량대수는 민영제 4060대, 공공버스 499대 등 4559대다.

이기천 위원장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과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1일2교대제로 근무형태 변경을 수년 전부터 요구해왔지만 경기도와 사용자는 어떤 대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광역버스만 제한적으로 도입된 준공영제노선과의 임금, 근무형태 등 노동조건의 차별까지 더해져 경기도 버스노동자들의 인내심은 한계치에 달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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