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성이 없다"…경기콘텐츠진흥원, 도의회서 뭇매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1-15 17:01:30
경기도 콘텐츠산업을 지원·육성하는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차별화된 콘텐츠 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15일 열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경콘진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다.
도 의회 문체위 황수영(더불어민주당·수원6) 의원은 먼저 "콘진원이 다양한 행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콘진 만의 특징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예산이나 사업을 모아 미래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경기도를 대표할 수 있는 행사나 축제를 만들어 브랜드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천과 판교 등에 조성한 클러스터 공용시설의 운영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제한, 스타트업이나 1인 기업의 이용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공용시설의 유연한 운영을 주문했다.
청년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연계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강태형(민주당·안산6) 의원은 "현재 국내 스타트업계 70%가 도태되는 게 현실"이라며 "경콘진 기준으로 보면 3년 지원을 받고 졸업한 15개 기업 중 2~3개만 살아남는 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타트업, 특히 청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최만식(민주당·성남1) 의원은 "코로나19로 게임·만화·방송 등 비대면 산업은 성장한 반면, 대면산업이 많은 문화체육관광분야는 큰 타격을 받았다"며 "특히 문화체육관광분야를 향유하는 데 지역 간 격차는 더욱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는 위드코로나와 더불어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면서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으로 확장,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비대면 시대에 메타버스는 콘텐츠 향유 수단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소속감을 길러주는 플랫폼으로까지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위드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며 "도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도민친화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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