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광률 "안전사각지대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시급"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1-12 17:20:03

12일 열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열악한 학교 조리실 현장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안광률(더불어민주당·시흥1) 의원은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이 언제 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열악하고, 이 같은 환경에 조리종사자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안광률(더불어민주당·시흥1) 의원이 공개한 급식실 스팀보일러와 배관.

이어 "최근 폐암에 걸린 학교 조리종사자에 대해 산재 인정 처분도 내려진 만큼,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조리종사자들의 열악한 휴게시설, 노후화되어 당장이라도 부서질 듯 녹이 슨 보일러실 배관과 환풍시설 등 실제 학교 급식실 사진을 공개했다.

환풍기 후드는 찌든 기름때로 오염이 심각하나 한 해에 1~2회, 최소한의 횟수로만 청소가 이루어지고, 그 외 조리·환기 기구들 또한 도교육청의 관리 매뉴얼 미비로 제대로 된 점검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실제 학교를 방문해보면 외부에 설치된 시로코팬이 가림막도 없이 방치, 비가 오면 빗물이 환풍구를 타고 기름때와 함께 조리실 내부로 떨어져 조리종사원의 안전문제 뿐 아니라 아이들의 급식에도 영향을 끼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도 교육청은 즉각 조리 시설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조리실 환경개선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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