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표심은 李 61.7%, 尹 13.8%…20대선 李 '반토막'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1-11-10 12:41:12

UPI뉴스·리서치뷰 조사…이재명, 5자 대결서 압도적
젊은층 李 35.7%로 반토막…윤석열(13.9%)과 격차↓
정권재창출 62.1%…젊은층 남성은 정권교체 더 높아
차기 광주시장…이용섭 24.8% vs 강기정 23.0% 팽팽

광주광역시 유권자 10명 중 6명은 내년 대선 5자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8세~20대 연령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40%를 밑돌았다.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여론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텃밭'에서도 젊은층 반응이 상대적으로 냉랭해 주목된다.

▲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UPI뉴스 자료사진]

리서치뷰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5자 가상 대결에서 61.7%를 얻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3.8%였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47.9%포인트(p) 차로 압도했다. 격차가 4배 이상이다.

이번 조사는 UPI뉴스 의뢰로 지난 7, 8일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 자료:리서치뷰

정의당 심상정 후보 6.6%,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7%,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8%, 없음·무응답은 9.8%였다.

광주 유권자의 이 후보 지지율은 '20대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와 비슷하다. '민주당 재집권' 프레임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62.1%를 기록했다. '야당으로 정권교체'에 공감하는 응답은 21.6%에 머물렀다. 민주당 재집권에 대한 기대감이 정권교체 여론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그러나 18세~20대 연령층은 기류가 달랐다. 정권교체 응답(30%)이 재집권(37.7%)과 함께 30%대를 기록했다. 특히 18세~20대 남성에선 정권교체 응답이 48.0%로, 재집권(34.3%)을 13.7%p나 앞서 눈길을 끌었다.

이 연령대는 이 후보에게도 낮은 지지를 보냈다. 젊은층은 이 후보의 약한 고리로 꼽힌다. 18세~20대 연령층에서 이 후보는 35.7%를 받았다. 전체 지지율(61.7%)이 딱 반토막난 것이다. 윤 후보는 13.9%였다. 

18세~20대 남성과 여성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각각 39.3%, 31.8%였다.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보다 '이대녀(20대 여성)'가 좀 더 차가운 편이다. 그러나 이, 윤 후보의 격차는 이대녀에서 두드러진다.

윤 후보는 18세~20대 남성에서 23.9%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 후보와의 격차가 15.4%p로 좁혀졌다. 반면 18세~20대 여성 지지율은 3.1%로 극히 미미했다. 대신 심 후보가 이 후보와 똑같이 31.8%를 얻어 접전을 펼쳤다.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세~20대를 제외한 다른 전 연령층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60%를 넘었다. 30대는 60.5%, 40대 65.2%, 50대 73.9%, 60대 이상은 70.9%였다.

윤 후보는 30대 12.3%, 40대 10.3%, 50대 11.5%, 60대 이상 19.2%였다. 리서치뷰는 "전 세대에서 10%대 지지를 얻어 비교적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차기 광주시장 선호도에선 이용섭 현 시장과 청와대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리서치뷰

이 시장은 24.8%, 강 전 수석은 23.0%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 시장(28.3%)과 강 전 수석(29.7%)은 1.4%p차로 팽팽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