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임기 다 못해 송구...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0-25 11:37:5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퇴임 기자회견에서 "도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와 공공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딛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는 "오늘은 도민 여러분께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213일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도지사의 1시간은 1380만 시간과 같다는 각오로 도민의 뜻을 받들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민선7기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으로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누구나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성당한 몫을 보장받는 사회라야 희망이 생기고 활력이 넘친다"며 "그래서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은 시대의 과제이자 제 소명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임기간 일궈낸 성과를 하나하나 열거했다. 이 시자는 우선 "100억 미만 공공선설 표준시장 단가제 도입·페이퍼 컴퍼니 입찰 담함 단속·건설공사 원가공개 확대 등으로 건설현장의 부조리를 바로 잡고, 체납자 실태조사 강화로 상습 체납자에는 철퇴를 내리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도민은 복지와 배려로 보듬으며 조세정의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경기북동부지역에 합당한 보상을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한 점도 이 지사가 밝힌 성과 중 하나다.

이 지사는 "99.7%의 자발적 동의로 완료한 도내 불법 계곡하천 정비사업으로 청정계곡을 도민의 품에 돌려 드렸고, 지역화폐를 확대해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써왔다"고도 했다.

배달특급으로 플랫폼사업자의 독과점 횡포에 시달리는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은 물론 배달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길을 만든 점, 비정규직 공정수당과 취약노동자 병가소득손실 보상제·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등 노동존중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데 노력한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기획부동산 불법행위 단속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외국인과 법인 대상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등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취한 조치, 공공개발이이기 도민환원제 시행으로 공공의 개발이익을 투명하게 운용하도록 한 조치 등도 성과로 꼽았다.

이 지사는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다"며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경기도 공직자에도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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