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0%, 포털의 개인정보 수집→ 사업자 제공 '부정적'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10-25 07:51:11
경기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포털사이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플랫폼사가 개인정보를 수집·분석해 광고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7~30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4%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접했다고 답했다. 주로 △온라인 쇼핑(58%) △동영상 시청(58%) △뉴스 검색(51%) △단순 정보 검색(48%) 등을 할 때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경험했다.
온라인 맞춤형 광고를 접한 응답자 가운데 'A웹사이트에서 검색한 단어 관련 상품이 A웹사이트 이용 중 광고로 표시되는 상황'을 접했다는 응답은 86%였다. 'A웹사이트에서 검색한 단어 관련 상품이 다른 웹사이트 광고로 표시되는 상황'을 접했다는 응답도 80%에 달했다.
온라인 플랫폼사가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광고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선 72%가 '부정적'(매우 17%, 대체로 55%)이라고 답했다.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52%)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무단 사용(18%) △사생활 침해·감시당하는 느낌(10%) △과다광고 노출(9%) △스팸 전화(4%) 등을 꼽았다.
또 온라인 플랫폼 회원가입 시 입력하는 신상정보에 대해 '금전적 가치가 있다'는 응답은 86%에 달했으며 구매 및 검색기록 등 행태정보에 대해 '금전적 가치가 있다'는 응답도 85%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본인의 개인정보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조사 결과, 플랫폼사의 정보수집·이용과 맞춤형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에 대해 도민 과반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했다"며 "향후 경기도에서는 플랫폼사의 개인정보 침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 및 남용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인터넷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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