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8.3%, 윤석열 28%…대장동 악재에도 빅2 박빙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1-10-04 15:29:15
홍준표 16.7% 이낙연 11.9%…'2강 2중' 구도 뚜렷
KSOI "李, 소폭 내렸으나 대장동 영향 크지 않은 듯"
李 캠프 대변인 "대장동 리스크 없다"…자신감 표출
여야 유력 대선주자는 대장동 의혹에 휘말렸음에도 선두권 지지율을 굳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초접전을 벌이며 양강 구도를 이어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각각 28.3%, 28.0%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이 지사는 1.7%포인트(p) 내렸고 윤 전 총장은 0.9%p 올랐다. 양강 주자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16.7%,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11.9%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0.1%p 상승했고 이 전 대표가 0.6%p 하락했다. 최근 조사에서 '2강 2중' 구도가 굳어지는 흐름이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2.3%,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0%, 최재형 전 감사원장 1.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7%, 정의당 심상정 의원 1.3%, 민주당 박용진 의원 0.9%였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한 야권의 거센 공세에도 선두권을 달렸다. 그는 전날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 득표로 압승했다. 49만명의 국민·일반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60%에 가까운 58.17%를 차지했다.
KSOI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주 대비 이 지사 지지율이 소폭 내렸으나 2주 연속 오차범위에서 선두를 유지했다"며 "대장동 영향은 크지 않은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 캠프 현근택 캠프 대변인도 이날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장동 리스크는 없다"고 단언했다.
범진보권 차기 주자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전주 대비 1.1%p 내린 31.9%, 이 전 대표는 0.3%p 하락한 22.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7%p였다.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홍 의원이 29.8%, 윤 전 총장이 29.6%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조사 이후 6주째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