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불리기' 가속…이상헌·안호영 의원 등 지지 선언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9-23 16:39:11

이재명 캠프 "이상헌 합류로 부울경서 천군만마 얻어"
전북 지역구 안호영·이원택도 합류…"대동세상 실현"
광주 DJ정부 靑 비서진·의사, 제주 지역인사도 지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세불리기가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이 후보 측은 지지세 결집에 반색이다. 25, 26일 최대 격전지 '호남대전'을 앞둔 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민주당 이상헌 의원(왼쪽, 울산 북구)과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 [뉴시스]

이재명 후보 측 열린캠프 선임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23일 "민주정부 '킹메이커'로 소임을 다 해 온 이상헌 의원이 이제 이재명 후보의 동지가 됐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를 지역구로 둔 재선의 이 의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민주진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후보 울산선거대책본부장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 울산선거대책본부장으로 고군분투하며 민주정부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재명 후보와 열린캠프는 부·울·경에서 천군만마를 얻었다. 큰 힘이 된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 의원은 당초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가 경선후보에서 자진 사퇴함에 따라 이재명 후보 측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전날에는 정 전 총리 측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초선인 두 의원 모두 전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안 의원(초선, 전북 완주⋅무주⋅진안⋅장수)은 페이스북에 "역사적인 전북 경선을 앞두고 다양한 분들과 숙의한 결과, 전북의 시민사회가 결집한 '기본국가전북연대'의 상임고문 제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안 의원은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과 재생에너지, 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전북발전의 계기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전북도민이 민주정부 4기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고 "전북 발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줄 수 있는 후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부안)도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당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후보와 함께 대동세상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민주정부 4기의 수립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재명 캠프는 정 전 총리 측 의원들의 합류가 앞으로 전북에 이은 부·울·경 지역 경선에서 표심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잇따랐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11인이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그 어느 후보보다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에 부합하고, 그 정책을 가장 잘 계승할 후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인 호남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정책을 잇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권기식(국정상황실 국장), 김명전(국내언론비서관), 김봉준(총무국장), 김종선(경호실 경호부장), 류규선(경호실 경호과장), 박인복(춘추관장), 유용규(공보국장), 장홍호(민정비서실 국장), 조광제(사정비서실 국장), 조영민(경호실 수행부장), 최장일(사정비서실 국장) 등이 참여했다.

광주·전남 의사 54명도 같은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건의료 확충과 1차 의료 강화를 위해 개혁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의사54인과 광주 사회복지 관계자 518명 역시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그 외에도 제주에서는 시인, 주부, 종교인, 자영업자 등 제주지역 각계각층 인사 70여명이 제주도의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경선후보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오는 24일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제주 국회의원-도의원들이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2시에는 '제주3040세대' 3040명이 제주도의회 정문에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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