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최고 격전지' 백마고지 유해발굴 본격 시작
김명일
terry@kpinews.kr | 2021-09-03 11:27:09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백마고지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방부는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백마고지는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했고, 한국전쟁 중 가장 많은 전사자를 낸 지역 중 하나다. 육군 9사단 백마부대가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투를 치렀고, 960여 명이 전사 또는 실종됐다.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3개국 군도 참전했다.
국방부는 인근 화살머리고지 사례에 비춰 후방지역보다 더 많은 전사자 유해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DMZ에 위치했고 휴전선이 가로지르는 화살머리고지에서는 재작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여 동안 남측에서 유해 3092점과 유품 10만1816점이 발굴됐다. 발굴 유해는 잠정적으로 424구로 집계하고 있다.
남 총장은 추념사에서 "백마고지는 우리 선배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목숨을 걸고 사수한 곳"이라며 "어딘가에 묻혀 계시는 영웅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토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제5보병사단장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제9보병사단 장병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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