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의원협의회,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안전과 인권 보장하라"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8-31 11:00:50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협의회 의원들이 31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여성 인권침해'를 규탄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도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8월 15일은 지구 저편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아동들에게 공포와 억압의 날로 기록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의 인권, 언로의 자유 등은 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법의 틀 안에서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는 샤리아법을 해석하는 이슬람 율법학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1996년부터 2001년까지의 집권기에 탈레반 정권은 극단적인 샤리아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해 여성의 취업, 사회활동, 교육 등에 제약을 가했다"며 "여성은 남성의 허락 없이 외출조차 불가능했고, 얼굴을 드러내고 다닐 수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탈레반이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당일 소속 대원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며 "이 외외에도 아프가니스탄 현장에서 들려오는 비극적인 소식들은 과연 탈레반이 여성에 대한 인권 존중의 통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도 했다.
의원들은 그러면서 탈레반 정권을 향해 △아프가니스탄 내의 여성과 아동의 생명과 안전 적극 보장 △아프가니스탄 내 여성의 자유, 교육권, 사회 참여 폭넓게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정부, 국민들을 향해서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연대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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