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출 기업, 동해항 통한 러시아 수출길 열려

박에스더

yonhap003@kpinews.kr | 2021-08-31 10:12:04

춘천 화장품 제조업체, 30일 블라디보스토크 가는 페리에 1.7 톤 선적

동해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한·러·일 페리(두원상선 운영)에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이 30일 처음으로 선적됐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선적 물품은 춘천의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기초화장품 세트 1.7 톤(2만7000 달러 상당)이다.
 

▲ 춘천에서 생산된 화장품이 지난 30일, 동해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페리에 처음으로 선적됐다. [동해시 제공]


러시아는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으로 매년 10%씩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상관없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 도내 화장품 업체에게는 전망이 밝은 시장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 상반기 도내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실적은 178만 달러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동해항 선적은 해상운임의 급격한 인상과 심각한 체선으로 부산항 이용에 큰 곤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수출 업체들에게 대안적 물류 네트워크 제공이라 의미가 크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번 평창 파프리카의 일본 수출에 이어 동해항을 통해 춘천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도 가능해진 만큼 동해항이 도내 수출입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와 가격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KPI뉴스 / 박에스더 기자 yonhap00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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