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수술 권유 받아"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8-26 11:13:46
10년 전 신장 이식 수술을 했던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 씨가 최근 의사로부터 신장 이식 재수술을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박지연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이수근과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을 보고 왔다"라며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돼서 심장이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 거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과거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이식 수술을 받았던 박 씨는 "아직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지만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 해요'라고 말했다"라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서도 기대 안 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쌤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간호사 쌤의 잠깐이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저의 삶도 바뀔수 있을까요"라며 "저도 힘들지만 옆에 있는 가족이 더 힘들건데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 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한 밤"이라며 이수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도 남편 앞에서는 고맙다 하면서 시크하게 저녁 차려주는 게 다였지만 무엇보다 여기서 더 아프지 않아야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는 거겠지요. 희망, 두려움 만감이 교차했던 하루"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수근과 박지연 부부는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이태준·태서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수근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가 2011년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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