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식당·카페 영업 밤 9시로 단축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8-20 09:24:34

사적모임은 완화…6시 이후 접종완료자 2명 포함 4명까지
김 총리 "위중증환자 증가…신규 병상 신속히 확보할 것"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9시까지로 한 시간 당겨진다.

사적모임 제한은 완화된다. 4단계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했을 때 4명까지 가능하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현행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지금의 거리두기를 앞으로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 카페의 경우에는 4단계 지역에서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밤 9시로 단축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하겠다"는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일부 완화되는 부분도 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의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인까지는 식당, 카페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접종 완료자는 2차 접종(얀센의 경우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을 말한다.

김 총리는 현재 상황에 대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협조하에 총력대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 휴가철 이동량, 접촉량의 증가, 사회적 피로감 등의 악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위중증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국의 가용병상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규 병상을 신속히 확보해 나가겠다. 전체적인 의료대응 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인내와 협조를 요청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무엇보다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면서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고 부탁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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