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만나 "돕겠다"…이준석과 갈등 중재 예상

조채원

ccw@kpinews.kr | 2021-08-17 19:11:23

尹, 金 사무실 찾아 1시간 대화 후 오찬
이준석과 갈등 수습 관련 조언 구한 듯
"대안없지 않나"는 취지 尹, 金 모두 공감
정갑윤 전 부의장 주선으로 만남 성사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정 전 부의장이 주선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측 제공]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인근에서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회동을 주선했고 정 전 부의장 측 인사를 포함한 4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윤석열 캠프와 정 전 부의장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날 식사 전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지금 당내 상황도 있고 정국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며 "김 전 위원장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직후인 지난달 31일에도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면담한 바 있다.

이날 식사 자리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지금은 대안이 없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하며 윤 전 총장을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의장은 김 전 위원장이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표했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고 선 만날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전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갈등 중재자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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