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김희진, 지속적인 협박·명예훼손에 법적 대응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8-14 14:05:56

"지난 몇 년간 무분별한 협박 시달려…선처나 합의 없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4강행을 이끈 김희진(30·IBK기업은행)이 최근 수년간 지속된 명예훼손 및 협박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

▲ 김희진 선수가 지난 6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뉴시스]

김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주원의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김희진은 지난 몇 년간 다수 가해자들로부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왔다"며 "최근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 구단에 대해서도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는 이런 터무니없는 가해 행위들을 견디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이미 확보된 많은 증거를 바탕으로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 △부적절한 만남 강요 △사칭 SNS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 △일면식도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깎아내리는 악의적인 명예훼손 △조작·합성된 이미지 유포 등의 행위로 김희진을 괴롭혀왔다.

김 변호사는 "김희진은 올림픽을 앞둔 팬과 동료에게 피해가 될까 봐 참고 또 참았다"며 "김희진에 대한 악성 게시글과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제보도 요청한다.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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