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봉환…文 대통령, 카자흐에 특사파견

김지우

kimzu@kpinews.kr | 2021-08-12 20:18:25

서거 78년만에 고국으로…특사단에 국가보훈처장·배우 조진웅 포함

봉오동 전투를 이끈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오는 15일 광복절에 카자흐스탄에서 국내로 봉환된다.

▲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세워진 홍범도 장군 동상. 이 묘역은 1995년 설립된 '홍범도 펀드'가 관리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에 안장되어 있는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광복절인 15일 저녁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에 도착하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친 후,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고 덧붙였다.

홍범도 장군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년 사망한지 78년 만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1962년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다. 특사단에는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조진웅 배우가 참여할 예정이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 평양에서 태어나 항일무장투쟁가로 활동했다. 1919년 9월 홍 장군은간도로 이동해 대한독립군을 지휘하며 '봉오동 전투'에서 승리했다. 1920년에는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연합해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를 이뤘다.

이후 홍범도 장군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한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게 됐다. 1943년 10월 25일 홍 장군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75세로 운명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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