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행안부 2차관, 내년 수원시장 선거에 나선다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8-05 16:46:24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이 33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나선다고 밝혀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5일 오후 재난안전 상황회의를 마지막으로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본부장은 또 상황회의 직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부로 33년여 간의 공직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의 길로 나서게 됐다"며 출마의사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이어"코로나19와의 지루한 싸움, 백신접종, 여름철 폭염 등 각종 재난 업무로 인해 고생하는 분들께 무거운 짐을 맡겨둔 채 저 혼자 떠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위해 꿈과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도와 행정안전부 주요 요직을 거쳤다. 도에서는 투자진흥관과 경제실장, 경제부지사에 이르기까지 경제관련 사령탑을 4회 이상 역임한 유일한 인물이다.
또 경제부지사(현 평화부지사)와 행정1·2부지사 등 도 부지사 3자리도 모두 거쳤다. 행안부에서는 재난관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안전차관을 각각 역임했다.
이 때문에 인구 120만 규모의 '특례시' 수원을 한 단계 도약시킬 능력 있는 인물이라는 평아래 관심을 받고 있는 후보군이다.
특히 수원의 경우 전통이 오래된 고교가 모두 시장을 배출한데 반해 김 본부장의 모교인 Y고만 시장을 배출하지 못해 이 곳 동문들은 김 본부장의 출마에 고무돼 있는 상황이다.
김 본부장의 등판이 공삭회하면서 내년 수원시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4선 연임 제한으로 염태영 시장이 출마하지 않는 수원에선 현재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수원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이사장, 수원2049시민연구소 유문종 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기우 전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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