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천 73% '수질 1·2등급'…2012년 첫 조사이후 13%p↑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8-05 08:00:22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12월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도내 49개 하천(134개 지점)에서 환경부와 공동으로 매달 측정한 수질 결과를 담은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49개 하천 134개 지점 중 98개 지점(73.1%)이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2등급(약간 좋음) 이상을 받았다. 이는 동일 표본(134개 지점)으로 처음 조사된 2012년 평가 결과(59.7%)에 비해 13.4%p 향상된 수치다.
 

▲경기도 수질측정망 조사지점 [경기도 제공]


하천 생활환경 기준 1·2등급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3.0 mg/L 이하로 일반적인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또는 수영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수질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안천,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류, 임진강 하류, 한강 하류는 하천 내 전 지점이 '좋은 물(2등급 이상)'로 분석됐다. 수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안성천 26개 지점 역시 1~2등급 지점이 2019년 10곳에서 지난해 12곳으로 증가했다.

연구원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와 민·관의 노력 등 다양한 수질개선 정책이 수질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에는 수계별 31개 주요 하천의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계별 오염도, 10년간 수질 변화 분석자료 등도 담겼다.

도내 10개 호소(호수와 늪)를 대상으로 한 연도별·수계별 목표 기준 달성도 평가, 10년간 하천·호소 수질 개선율 평가, 부영양화지수에 의한 10년 평균 호소의 영양상태 등도 수록했다.

오조교 원장은 "수질평가보고서가 도내 시·군의 지속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매년 발간할 계획"이라며 "도내 하천 및 호소의 수질조사 결과를 자세히 반영한 자료인 만큼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는 도내 하천·호소에 대한 수질개선 기초자료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도내 시·군 등 관련기관에 배포되고, 연구원 홈페이지(gg.go.kr/gg_health)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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