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축구협회 "MBC가 우리를 조롱했다"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7-26 13:54:11
루마니아 축구협회가 자국 팀에 조롱 섞인 자막을 올린 MBC를 비판했다.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26일 트위터에 "한국 공영방송 MBC가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으로 마린의 부끄러운 순간을 조롱(mocked)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루마니아 축구협회는 MBC의 해당 자막이 캡처된 사진을 올렸다.
MBC는 앞서 지난 25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루마니아의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 선수 라즈반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중간 광고 우측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는 상대방 선수의 실수를 조롱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며 폭파된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넣는 등 몇몇 국가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소개를 넣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MBC는 사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MBC 박성제 사장은 26일 오후 3시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과 남자 축구 중계 등에서 벌어진 그래픽과 자막 사고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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