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지역 도서관, 코로나 극복 위해 나섰다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7-09 15:31:35
17개 공립도서관, 초등생용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경기 수원지역 도서관들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집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동화 시연에서 중장년을 위한 품격있는 강좌까지 다양하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도서관과 매여울도서관은 '2021년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게 준비했다. 다음달 4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50~60대 신중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나누는 고품질 인문학 강좌로 짜여졌다.
성공회대 정경일 교수가 '펜데믹의 문 앞에서: 돌아갈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페스트와 사람들', '고통 속의 의미' 등 12차례에 걸친 강연을 통해 고통에 대해 다양하게 성찰하고, 사회적으로 겪는 고통의 의미를 이해·치유하는 지혜를 공유한다.
같은 기간 매여울도서관에서는 차희정 아주대 교수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말과 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나의 아름다운 인연' 등의 강연을 진행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갈등 상황 등이 에세이 감상과 글쓰기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호매실도서관은 초등학교 2, 3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10~13일 여름독서교실 '코로나 블루, 레드, 블랙 극복하기'를 진행한다.
'우울함, 무기력증을 날려버려', '분노와 짜증은 이제 그만', '막막함과 좌절, 그리고 절망감, 걱정을 떨쳐내자' 등의 주제 강의로, 독서지도사가 줌(Zoom) 온라인 쌍방향 강의를 통해 색종이와 도화지 등을 활용한 공작수업을 병행한다.
이 도서관은 또 다음달 17~20일 초등 4~6년생을 대상으로 '도전! 어린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진행한다. 자신의 생각을 영상으로 기획하고 표현하며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자존감을 키워 준다.
대추골도서관은 오는 27일~다음달 17일 매주 화요일,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영화 인문학-셀프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영화를 통해 나를 알아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원중앙도서관도 여름방학 특강 '그림책으로 행복한 어린이 성장교실'을 준비했다.
다음달 2~19일 초등 1,2 년생 15명을 대상으로 '나는 나의 주인', '베로니카 넌 혼자가 아니야', '공감씨는 힘이 쎄' 등의 도서를 통해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밖에 창룡도서관과 화서 다산도서관, 서수원도서관 등도 비슷한 기간 관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마술 숨겨진 과학의 원리와 책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수원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17개 공립도서관에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30여 개의 유아 또는 청소년 대상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