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이건희 미술관 서울 선정…"'서울중심주의' 유감"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7-07 17:17:11

'문화분권' 위한 별도 대책 마련 기대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 후보지가 서울로 결정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염 시장은 7일 수원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체부에 수원시의 '미술관 설립·운영비전'을 마련해 유치의사를 전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수원민들의 기대도 컸기에 아쉬움이 더하다"고 밝혔다.

▲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수원시 제공]

그러면서 "문체부의 발표는 '서울 중심주의'와 '문화집중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문화분권'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고 기증자의 가치와 정신을 반영한 '이건희 기증품' 관련 지역 순회 전시에 적극 참여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증품 가운데 수원과의 연관성이 높은 문화재와 예술품이 수원에서 상설 전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부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옆 송현동 부지를 '이건희 소장품 기증관' 후보지로 발표하고, 2만 3000여 점의 미술품 특별전시, 지역순회 전시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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