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윤석열-이재명,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혼전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7-02 10:11:26

MBN·매경·알앤써치 조사서 尹 41.4% vs 李 34.7%
갤럽조사 尹 25%·李 24% 박빙...5개월째 양강
SBS·입소스 조사 李 42.2% vs 尹 39.2%로 역전

최근 앞다퉈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UPI뉴스 자료사진]

알앤써치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46명을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1.4%, 이 지사는 3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직전(2주전) 조사 대비 1.1%포인트(p) 올랐고, 이 지사는 3.7%p 하락했다. 격차는 6.7%p. 2주 전 조사에서 1.9%p까지 좁혀졌다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4주 전 조사(9.7%p)에는 못 미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3%를 얻었으나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68.9%를 얻는 데 그쳤다.

잠행을 이어오던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대선 레이스에 오른 데 따른 컨벤션 효과로 풀이된다. 반면 이 지사는 전날 대선 출마선언을 한 터라 출사표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3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13.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2%), 박용진 의원(3.6%), 정세균 전 국무총리(2.8%) 순이었다.

범야권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4.6%로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14.6%), 유승민 전 의원(6.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6.2%), 최재형 전 감사원장(3.9%) 순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 지지율은 6.8%p 급등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자의 비율이 높아 역선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엔 '영향 있다'는 답변이 48.5%, '영향 없다'는 대답이 45.4%로 팽팽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5%, 이 지사는 24%를 기록하며 초박빙 '양강구도'를 보였다. 두 후보는 5개월째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두 사람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안에서 박빙이었다.

지난 조사에선 이 지사가 3%p 앞섰다. 이번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4%p 오르고 이 지사는 1%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0%, 보수층의 51%, 60대 이상의 39%가 윤 전 총장을 꼽았고 이 지사는 진보층(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 40대(36%)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뒤이어 이 전 대표(6%), 최 전 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정 전 총리, 홍 의원, 추 전 장관(이상 2%), 안 대표(1%) 순이었다.

그러나 다른 결과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입소스가 SBS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 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가상 양자 대결시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는 39.2% 대 42.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안 접전이었지만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에 약간 앞선 것이다.

'윤석열 대 이낙연' 가상 대결에서는 43.3% 대 33.2%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여야 대선주자 전체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 28.7%, 윤 전 총장은 26.1%였다. 두 후보 뒤로는 이 전 대표 9.5%, 안 대표 5.2%, 홍 의원 4.7%, 유 전 의원 4.2%, 최 전 원장 3.4%를 기록했다.

세 조사 모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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