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수도권 제3공항 신설 필요" 연구용역 결과 나와

문영호

sonanom@kpinews.kr | 2021-06-28 16:24:00

비용편익(B/C) 2.043…'2030년, 874만명 제3공항 이용' 예측

경기남부에 수도권 제3공항 신설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아주대학교 산합협력단과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이 공동으로 수행한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 중간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 5단계 확장사업 후 연간 시설용량이 1억30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들 기관은 향후 인천공항의 혼잡완화와 이용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수도권에 제3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 6월 21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이 '경기남부 국제공항 항공수요 분석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제공]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기남부 국제공항 신설시 2030년에 874만명(국내선 500만명, 국제선 374만명)이 이용하고, 이후 지속적인 여객 증가로 2059년 약 1227만명(국내선 578만명, 국제선 649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2.043으로 항공수요가 충분해 수도권 제3공항의 경제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B/C가 1을 넘으면 비용보다 편익이 커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보고서는 또 수도권 공항 건설 가능지역으로 경기남부 서쪽지역이 유력하다고 제시했다.

민∙군공항이 밀집한 수도권 특성상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은 비행금지구역이고, 경기동부지역은 용인·이천 육군비행장 관제권에 해당하고 경기남부지역은 수원·오산·평택 비행장이 있어 공항 추가건설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사례를 통해 수도권에 추가로 공항을 건설, 3개 이상의 공항을 운용해 항공수요를 분산시키고 접근성을 높여 수도권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접근시간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경기남부 750만 도민은 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우 혼잡시간대 인천공항까지 3시간 이상 소요돼 많은 불편을 느끼고, 항공물류 중심인 IT·반도체기업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국제공항을 희망하고 있다는 걸 공항 신설 필요성의 근거로 들었다.

최근 경기남부권 8개 상공회의소장이 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공항 유치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영국 런던의 경우 6개, 파리와 모스크바엔 각 3개의 공항이 있으며, 일본 오사카와 호주 멜버른에는 각각 3개 이상,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뉴욕에도 각각 5개 이상으로 메가폴리스 도시권역이나 수도가 위치한 도시에서는 3개 이상의 공항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최정윤 박사는 "경기남부에 민군 통합 국제공항이 건설될 경우에 민간공항 부분에서는 대합실, 주차장, 주기장 건설 등에 약 3515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2035년 목표로 건설예정인 인천공항 5단계 사업비 5조 3200여 억원의 6.6% 수준이어서 최소비용으로 공항건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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