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주춤, 최재형·추미애 상승…대선구도 출렁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24 10:17:44
추미애 3.9%·최재형 3.6%, 여야 3위 주자로 급부상
양자대결시 尹 47.7%, 李 지사 35.1%…12.6%p 차
국민의힘 41.6%, 최고치 경신…민주당은 28.8%
대권주자 양강으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주춤한 사이 최재형 감사원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후발 주자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 22일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보다 2.8% 포인트(p) 하락한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조사 기준으로는 검찰총장 퇴직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대변인 사퇴, '윤석열 X파일' 논란 등이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0.3%p 떨어진 22.8%로 2위를 유지했다. 3위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3%p 내린 8.4%로, 최저치(9.0%)를 경신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주저앉은 뒤 쭉쭉 빠지는 흐름이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4.1%로 4위다.
후발 주자들은 약진했다. 추 전 장관은 3.9%를 얻어 전체 5위, 여권 3위에 올랐다. 지난 조사보다 0.9%p 오른 수치다. 추 전 장관이 23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해 그 효과는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최 원장의 지지율도 눈에 띈다. 2주 전 1.5%에 불과했던 지지율이 3.6%까지 오른 것이다. 대선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최 원장은 다음달 초 정치 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2%, 정세균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6%였다.
양자 대결에서는 지난 조사와 같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10%p 차 이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조사 때 17.5%p였던 격차는 12.6%p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47.7%의 지지를 얻어 이 지사(35.1%)에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20대(38.1%), 30대(46.7%), 60대(62.2%), 70대 이상(66.4%)에서 이 지사보다 우세했다. 이 지사는 40대(49.5%), 50대(44.7%)에서 우위를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은 광주·전라(윤 전 총장 28.2%, 이 지사 53.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50.1%를 얻었다. 이 전 대표(29.2%)와 20%p 넘게 차이가 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1.6%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주 전 조사(40.1%)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민주당은 28.8%로 지난주(28.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3.9% 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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