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7개월 연속 상승…5월 전년比 6.4%↑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22 09:29:38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석탄·석유제품 4.4% 올라
근원생산자물가 전년대비 6.5%↑…9년 11개월만에 최대

석유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생산자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8.50(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7개월 연속 오른 이후 최장기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률이 6.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월(6.9%)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물가가 전월 대비 1.0% 올랐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4.4%), 제1차금속제품(1.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6%)을 중심으로 1.2%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도 1.0% 하락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0.1% 상승했다. 음식점·숙박업(0.2%), 부동산(0.1%) 등이 주로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양파(-40.3%), 파(-32.3%), 냉동채소(-15.9%)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경유(6.5%), 나프타(5.8%), 휴대용연료(11.7%), 노트북용LCD(6.7%), 국내항공여객(9.5%), 주거용부동산관리(0.7%) 등은 올랐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5% 상승했다. 전월(1.2%)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 상승해 2011년 6월(6.5%) 이후 9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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