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순직 소방관 유족 평생 지원하겠다" 밝혀

조성아

jsa@kpinews.kr | 2021-06-20 15:55:47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 설립"
"화재로 일터 잃은 상시직 직원 정상 급여 지급"
빈소엔 이준석 대표·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조문

쿠팡은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서 구조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유족을 평생 지원하고, 순직 소방관들의 자녀들을 지원할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 [뉴시스]

쿠팡은 20일 강한승 대표이사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 김동식 소방령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한 순간에 가장을 잃은 김동식 소방령님 유가족분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게 유족과 협의해 평생 유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소방관님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재로 일터를 잃은 덕평물류센터 직원들 중 상시직 1700명은 일하지 못하는 기간에도 정상 급여를 받는다. 단기직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은 다른 쿠팡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는 전환배치 기회를 받게 된다.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는 이틀째 동료 직원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의 조문도 줄이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동식 119구조대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엄태준 이천시장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도 조문을 마쳤고, 신열우 소방청장은 전날에 이어 김 대장의 빈소를 찾았다.

고 김동식 대장의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지난 18일자로 소방경에서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영결식 후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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