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병역의혹 밝혀라" vs 이준석 "10년 전 끝난 얘기"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18 16:30:55
李, 병역의혹 일축…"與최고위원이란 분이 참 민망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이 18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잽을 날렸다. 과거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한 의혹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곧바로 되받아쳤다.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고. 김 최고위원은 45세. 이 대표는 36세. 이날 한판은 신호탄으로 보인다. 여야 신진 선두 주자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0년 당시 산업기능요원이었던 이 대표는 지식경제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과정' 연수생 선발에 지원했다"며 "해당 과정은 단계별로 100~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지식경제부의 선발 공고를 보면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었는데, 이 대표는 이미 대학을 졸업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원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 허위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검찰도 문제 없다고 확인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이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지난 2012년 보도된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 대표는 "강용석 의원(당시 새누리당)이 고발해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 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 거리였고 사장님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 배우고 오겠다고 승낙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 합격해 연수받았다"며 "휴가와 외출 처리 정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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