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 이건희미술관 입지 공모 요구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 2021-06-17 09:52:22

지방 문화 소외 극복 위해 미술관 반드시 필요 주장

부산, 울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회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가 17일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선정을 지방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다.

협의회는 이 건의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지자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유치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여 입지를 선정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역 반발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려 문화예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이 적극적으로 뜻을 모은 결과라고 협의회는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건희 미술관 건립 검토를 지시한 이후 전국 30여 개의 지자체에서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시설의 36% 이상, 그 중에서도 미술관의 경우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민의 문화적 소외 극복을 위해 지방에 미술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뜻을 반영해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문체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북도 전경.[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립 이건희 미술관 건립은 컬처노믹스를 실현한 스페인 소도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대한민국에 그 성공사례가 되도록 입지선정 기준과 결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영남권미래발전협의회는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지난해 8월 5일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영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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