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문건서 언급된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승인 반려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6-09 07:59:31

경기도 "보완 요구 미이행"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내부 문건에 언급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고발까지 이어지게 했던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의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반려됐다.

경기도는 보완 요구사항 미이행 등을 이유로 골든코어(주)의 봉현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신청을 반려했다고 9일 밝혔다.

▲봉현물류단지 위치도 [경기도 제공]

 
봉현물류단지 사업은 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 633번지 일원 채석장이 있던 부지를 20만9209㎡ 규모의 물류단지로 개발하는 게 핵심으로 환경·교통·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광주시와 주민들이 물류단지 지정을 반대했었다.
 
이 물류단지 개발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고문으로 있던 '옵티머스'의 내부 문건에 언급돼 있는 것으로, 채 고문과 이 지사의 만남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 시민단체의 이 지사에 대한 고발로 이어졌다. 
 
도는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골든코어 측에 지난해부터 수차례 사업 보완을 요구했다. 보완 요구 사항은 광주시 반대 사유에 대한 해소 대책 수립, 사업 대상 부지(토석채취허가 만료 지역)의 산지 복구 선행, 주민설명회 개최 등이다.

그러나 업체측은 내부사정 등을 사유로 보완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도는 최근 봉현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에 대한 '반려' 결정을 했다.

이계삼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앞으로도 신규 물류단지 지정 시 교통, 환경 측면에서 입지 가능 여부를 사업 초기부터 철저히 검토하고 해당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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