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18년 만에 새로운 치매 치료제 승인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6-08 11:02:56
정맥주사 방식으로 인지력 퇴화 늦추는 효과
치매(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장애 악화를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날 UPI통신 보도에 따르면 신약은 제약사 바이오젠(Biogen)이 개발한 아두헬름(Aduhelm)이란 브랜드로 치매 관련 치료제가 승인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8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FDA의 말초중추신경계 약물자문위원회는 이 약이 치매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으나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 FDA에 제출된 효능 보고서에는 신약이 치매 인지력 저하를 22%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신약은 연간 환자 당 1만 달러~5만 달러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FDA에 따르면 신약은 경미하게 기억력과 사고력에 문제가 있는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의 인지력 저하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매달 한번씩 정맥 주사로 약물이 투입된다.
신약은 치매 증상 자체를 치료하는 대신 뇌의 유해한 플라크 축적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첫 약물이라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FDA는 "신약이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감소시키고 이러한 플라크의 감소가 환자에게 중요한 이점이 될 것이란 상당한 증거를 확인했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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