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효과? 국민의힘 지지율 38% 돌파…호남서 17.2%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6-07 09:36:26
'이준석 돌풍'과 '윤석열 국민의힘 접촉'이 긍정적 영향 끼친 듯
文대통령 지지율은 보합세…긍정률 38.3% vs 부정률 57.9%
최근 '이준석 돌풍'에 올라탄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4%포인트(p) 상승한 38%를 기록하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2.4%p 올라 3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29.7%였다. 30%대를 탈환한 지 일주일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8.3%p. 12주 연속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p) 밖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국민의당은 7.5%,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9%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2.4%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것은 긍정적 요인 두 가지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만나는 등 공개 활동을 늘려간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의 시간' 출간으로 '조국 사태'를 둘러싼 내홍이 재현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겪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7.2%p), 대구·경북(5.5%p)뿐 아니라 광주·전라에서 전주보다 8.3%p 상승하며 17.2%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민주당의 경우 인천·경기(3.6%p)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8.1%p), 부산·울산·경남(3.4%p)에서 지지세가 약화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인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3.8%로 5.7%p 상승한 데 비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반응은 23.4%로 3.7%p 하락한 것도 특징이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대폭 개선됐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p 하락한 38.3%로 보합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p 내린 38.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의 경우 지난주보다 1.6%p 오른 57.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한미정상회담 효과로 지난 5월 3주차 26.1%p에서 5월 4주차 17%p가 됐던 국정수행 긍·부정 격차는 한 주만에 소폭 늘어 19.6%p가 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보합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39.9%, 2.1%p↑), 40대(57.8%, 2.8%p↑)·30대(44.3%, 1.7%p↑), 민주당 지지층(86.9%, 2.5%p↑)과 무당층(27.9%, 4.3%p↑)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충청권(부정 56.2%, 5.1%p↑), 부산·경남(67.9%, 3.7%p↑), 서울(58.3%, 3.3%p↑), 20대(66.7%, 4.2%p↑), 50대(58%, 4.8%p↑), 60대(70%, 3.4%p↑)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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