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4565억달러…또 사상 최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6-03 09:34:54

한 달 새 42억 달러 늘어…미 달러화 약세 등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42억 달러 가량 불어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6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 말보다 41억5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금융기관의 지급준비 예치금이 늘어난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5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90.03로 전월(90.61)보다 0.6% 하락했다.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이 294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2억1000만 달러 늘었다.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도 4140억5000만 달러로 1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35억4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늘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4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4523억 달러)으로 세계 8위 수준이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982억 달러다. 이어 일본(1조3785억 달러), 스위스(1조704억 달러), 러시아(5905억 달러), 인도(5880억 달러), 대만(5411억 달러), 홍콩(490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06억 달러), 싱가포르(3857억 달러) 순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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