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부지…부산시 '공영개발방식' 추진
김성진
ksj123@kpinews.kr | 2021-06-01 14:57:30
부산시는 7년째 방치되고 있는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부지와 관련, 1일 청년 주거 행복주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산시의 이날 입장 표명은 학교법인 성지학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공개 매각을 발표하고 나서자, 양측의 협상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성지학원은 지난 2014년 우암동에서 남산동으로 부산외대 캠퍼스를 이전한 후 방치된 부지에 대한 마땅한 개발 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2019년 11월에 부산시에 해당 부지를 매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같은해 12월 부산시는 LH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각서 핵심 내용은 △청년주거 행복주택과 미래산업창출센터 설치 △철탑마을 원주민 재정착을 지원하는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 등이다.
이후 LH와 성지학원은 지난 한해 동안 4차례의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거쳤으나, 토지 매각금액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지학원 측에서 5월17일부터 교육용 재산매각 제3차 입찰공고를 시행, 공영개발이 좌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시는 해당 부지(대규모 이전적지)의 입지적 특성과 그간 추진과정, 도시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개발 방향을 공영 개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못박았다.
LH와 성지학원 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선하는 한편 공영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법 검토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우암동 부산외국어대 이전적지의 공영개발을 통해 청년들과 유망기업을 연결해 지역 청년인재를 유입하고 공공기관 유치와 더불어 공공복합타운조성과 미래산업창출을 위한 시설을 계획함으로써, 지역과 부산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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