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계대출 금리 연 2.91%…작년 1월 이후 최고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5-28 10:38:57

가계대출 금리 전월 대비 3bp 올라…두달 연속 상승
신용대출 3.65%로 하락 전환…주담대 2.73% 유지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연 2.91%로 오르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2.91%로 전월 대비 3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1월에 2.9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3.65%로 전월 대비 5bp 하락했다. 작년 9월부터 3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하락 전환한 것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신용대출의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며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신용 대출이 실행된 것과 고신용 우량 차주들이 대출을 받은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수준인 2.73%를 유지했다. 보증대출 금리(+6bp) 및 집단대출 금리(+18bp)가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오르면서 전체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올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2.68%로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6bp 내렸다.

대기업(-8bp)은 단기대출 비중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6bp)은 일부 은행의 시설자금 등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가계와 기업을 모두 포함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3bp 하락한 연 2.74%였다. 

4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4%로 전월 대비 2b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0.81%로 2bp 하락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1bp 내렸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0%포인트로 전월 대비 1bp 축소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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