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정계곡복원, 모두가 유익한 미래로 갈 수 있다는 희망 증명"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5-26 17:19:59

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 및 생활SOC 준공식 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청정계곡 복원 사업은 국민들에게 모두가 유익한 새로운 길,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가평천 용소폭포에서 열린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과 가평군 도대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선포식'에 참석,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가평천 용소폭포에서 열린 '청정계곡 생활SOC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 지사가 이날 지역민들과 함께 추진한 것을 선포한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은 청정하게 복원된 계곡이 다시는 무단점유와 불법이 일상화됐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마을 공동체 주도로 지역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하천관리와 지역특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모델이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5개 마을(가평 용소폭포, 고양 창릉천, 광주 우산천,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과 청정계곡 지속가능 운영모델 도입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생활SOC 사업으로 설치한 주차장이나 물놀이장, 농산물판매장 등의 이용시설 운영과 하천 청소, 순찰, 불법행위 계도, 안전관리,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참여형 하천관리 업무를 지역 마을공동체에 위탁, 지역주민 주도의 청정 계곡·하천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주민 조직화를 통한 '공동체 법인화'와 콘텐츠 개발, 마을규약 제정 등 운영모델 구축 등을 지원함으로써 민관 협치를 통한 지역공동체 자치 역량강화와 청정계곡 지역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청정계곡 운영관리 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공동체 역랑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다른 청정계곡 복원 대상 마을들로 사업 대상지를 늘릴 계획이다. 향후 운영모델이 정착된다면, 계곡의 지속·상시 관리와 공공기관의 재정 및 업무 부담 경감, 현장대응 기능 강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도는 공모를 통해 계곡 일원에 친환경 산책로, 휴식공간, 화장실,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청정계곡 생활SOC'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가평천을 포함 총 11개 시·군 13개 계곡을 대상으로 614억 원을 투입한다.

 

이 지사가 찾은 가평천에는 99억 원을 투입, 불법시설을 철거한 자리 위에 나무데크와 포토존, 농산물판매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도는 이번 가평천 생활 SOC 준공을 시작으로 사업지 내 필수 편의시설을 휴가철 전에 조기 설치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군과 협력해 임시주차장이나 간이화장실 임대, 상가화장실 개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엄청난 저항으로 충돌과 갈등을 빚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고 충분한 대안을 만들어 설득하니 지역주민들께서도 정책 취지에 동의하시고 강제철거가 아닌 자진 철거로 화답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력을 동원한 권력행사 없이도 충분한 토론과 합리적인 이해관계 조정으로 모두가 이익이 될 수 있는 합의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 더 깨끗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청정계곡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좋은 방안을 얼마든지 건의해 달라. 경기도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깨끗한 하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이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지난 2019년 6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해 1만1687개를 철거,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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