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이용 소외받는 사람 없게 하자'...전문가 간담회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5-25 17:49:33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도청에서 '경기도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선도적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위원장인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김대우 플레이스 총괄운영책임자, 이정훈 조호건축사 사무소 대표, 장장원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조명광 비루트웍스 대표, 박성훈 SK사회적가치연구원 연구실장, 박영훈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 하제리 캠블리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도청에서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를 위한 정책개발이나 기존 정책의 디지털적 접근 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문기구로 지난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여덟 차례의 회의를 통해 '경기도 배달특급', '경기복지플랫폼', '아동돌봄플랫폼' 등 경기도 각종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책이 너무 많아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정보를 아는 특정 소수만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없게 앱 하나로 나이, 성별, 사는 지역, 소득수준 등을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통로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윤 교수는 "요즘은 뉴스레터 형태의 긴 글은 읽지 않고, 나한테 혜택이 있는 곳에 계속 머문다"며 "그게 안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받는 정보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신세대적인 방식으로 해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영훈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전문위원은 무인주문기계로 햄버거를 할머니 대신 주문해주는 손자를 언급하면서 "디지털전환시대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변해온 건 사실이지만 소위 디지털 문맹이라고 하는 분들을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며 "디지털전환에 따른 청년 일자리 감소 등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바꾼다 해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게 아닌 만큼 관련 대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책 설계 과정에서의 위원회 참여, 공공 공유오피스 공간 확보 후 민간 위탁운영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장기적 청년지원 정책 마련, 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속적 재난지원금 지원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도는 앞으로도 위원회 운영을 통해 디지털 혁신 사례를 경기도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전문가 자문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경기도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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