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위 취업한 태국 항공사, 실소유주는 이상직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5-12 10:22:10

이스타항공 자금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자금으로 쓰여
곽상도 "사위 취업과 중진공 이사장 임명 상관관계 규명돼야"

문재인 대통령 사위 서 모씨가 취업했던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가 이상직 의원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 특별경제가중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직 의원이 지난 4월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전주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는 이스타항공 자금 71억 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사용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자금 71억 원이 2017년 또 다른 태국 회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를 통해 타이이스타젯으로 흘러들어가 회사 설립 자금으로 쓰였다.

이스타항공은 그 돈을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대한 외상 채권으로 회계 처리했다고 한다. 2017년 2월 20일 타이이스타젯의 자본금은 2억 바트(약 71억3800만 원) 규모였다.

검찰은 또 타이이스타젯이 이스타항공에서 378억 원의 지급보증을 받아 여객기를 도입하고 로고와 상호를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직원 교육 등에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사위 서 씨는 태국으로 이주한 직후인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에 취업, 야당에서 특혜 취업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같은 수사 결과는 그동안 두 회사가 서로 무관하기 때문에 특혜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이 의원과 청와대 해명과 배치된다.

2019년 3월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가 이상직 의원임이 사실로 결론이 난 것 같다"면서 "문대통령 사위의 취업과 실소유주 이상직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조선일보 기사를 공유하면서 "며칠 전 전주지검 가서 타이이스타젯 실소유주가 이 의원임을 규명해 주도록 요청하고 왔고, 사실로 결론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곽 의원은 "문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과 실소유주 이상직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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