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달 탐사, 도지코인으로 결제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5-10 09:34:50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지오메트릭에너지의 달 탐사 계획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받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지오메트릭에너지와 함께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한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무는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통합통신시스템과 컴퓨터를 통해 달 공간의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특기할 만한 이번 달 탐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하기로 한 점이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비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을 밝혔으며, 스페이스X 측도 승인했다.
톰 오치네로 스페이스X 부사장은 성명을 내 '도지-1' 임무가 "가상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무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만우절인 4월1일 올린 "스페이스X는 말 그대로 도지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트윗을 통해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가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또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와 더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의 SNL 출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 개당 0.7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도지코인은 방송 후 오히려 30% 이상 급락하면서 0.50달러 선이 무너졌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0.55달러로 약간 반등했으나 24시간 전 대비로는 15.5% 떨어진 상태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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