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환보유액 4523억달러…또 사상 최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5-06 09:36:15

한달 새 62억달러 늘어…달러 약세로 기타 외화자산 환산액 증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62억 달러 불어나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1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23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와환보유액은 2월 4475억6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3월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0.61로 전월 대비 2.9% 하락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전월 대비 61억2000만 달러 증가한 4120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2000만 달러 늘어난 35억3000만 달러였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6억9000만 달러로 약 1억 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272억2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였다. 금의 경우에는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한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461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700억 달러였다. 이어 일본(1조3685억 달러), 스위스(1조520억 달러), 인도(5770억 달러), 러시아(5733억 달러), 대만(5390억 달러), 홍콩(491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89억 달러) 등 순이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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