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콜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 추진"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27 16:35:27

"의료진 부담 높아…확진자 선제 발견해 집단감염 예방"
"시범사업 통해 가이드라인 만들고 기관 등에 제공할 것"

서울시가 콜센터와 서울복합물류센터 등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의 시설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23일 경기 수원 영통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관계자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뉴시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7일 브리핑에서 "식약처가 조건부 허가한 자가검사키트의 시범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밀 환경에 노출돼 있는 고위험시설인 곳, 주기적으로 검사가 가능한 곳, 업체나 협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수 있는 이런 세 가지 조건을 잘 충족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한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인 콜센터와 서울복합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도입을 협의 중"이라면서 "현재 콜센터 관련 단체와 논의 중이며, 서울복합물류센터의 경우 5월 중에 18개 업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방역통제관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의료진들의 부담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서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해서 집단감염을 예방하겠다는 목적"이라면서 "여전히 정식 허가가 나오진 않은 상황이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가검사키트와 관련해 활용대상, 방법, 운영 기준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서 정부와 같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민간기관이나 공공기관에 기준으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시범사업 기간에 대해서는 "(자가검사키트가) 3개월의 조건부 허가가 나 있기 때문에 3개월 이내로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검사 빈도는 "주 2회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실·국·본부 회의를 하게 되면 규모 등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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