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저 건립 반대 관련 양산시 간담회 파행

김중걸

kjg@kpinews.kr | 2021-04-23 17:47:17

지역 사회단체장, '반대 플래카드' 철거에 대한 항의 불참

경남 양산시가 문재인 대통령 사저 건립 반대와 관련해 23일 긴급 간담회를 마련했으나 지역 사회단체장의 무더기 불참으로 간담회가 파행됐다.

▲ 23일 오전 10시 양산시 하북면 하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김일권 양산시장과 하북면 사회단체와의 간담회장. 17개 사회단체장 중 주민자치위원장 1명과 시의원 2명이 참석했다. [김중걸 기자]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양산시 하북면사무소에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간담회장인 2층 회의실에는 주민자치위원장 1명과 시의원 2명만 참석했다.

▲ 김일권 양산시장 [김중걸 기자]

이날 김 시장은 "지난 3월 양산시 정무특보가 하북면 평산마을 등 사저 건립지와 인접한 5개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하는 등 그간의 사정을 설명했다"며 "하북면 사회단체에서 사저 건립 반대 펼침막 게시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사저는 개인 소유이고 경호동 건축 등은 국가 보안사항 등으로 양산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며 "그러나 최근 경호처에서 경호동 건립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가 있어 시도 주민의견 청취 등을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희 시의원은 "매곡사저의 경우도 주차장 확보 등이 있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사례 등에 대해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발전 방향과, 생활불편 우려 의견이 있었다"며 "양산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주민의견을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17개 사회단체장 중 주민자치위원장 1명과 시의원 2명이 참석했다. 

▲ 21일 양산시 하북면 일대에 내걸린 사저 건립 반대 플래카드 [김중걸 기자]

지역 사회단체장들은 지난 21일 지역 사회단체 명의로 내걸린 37개 평산사저 건립 반대 현수막 중 30여 개가 밤새 철거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하북면 이장단협의회는 플래카드 철거행위자를 잡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플래카드는 사저 건립과 관련해 경호 등으로 인해 예상되는 불법주차, 소음 등 생활불편이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주민을 무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KPI뉴스 / 김중걸 기자 kj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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