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든과 첫 화상 대면…"온실가스 감축"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4-23 09:39:50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올해 안 추가 상향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 전면 중단
다음 달 개최 '제2차 P4G 정상회의' 관심 독려
문재인 대통령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올해 안에 유엔에 제출하고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NDC를 기존 배출전망치 기준에서 2017년 대비 24.4% 감축하겠다는 절대량 기준으로 변경함으로써 1차 상향한 바 있으며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추가 상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2018년 온실가스 배출의 정점을 기록했고 이후 재작년과 지난해 2년에 걸쳐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0% 감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탈석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열 기를 조기 폐지했다"며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석탄화력발전의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이 감안되고 적절한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내적으로도 관련 산업과 일자리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주최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과 얼굴을 마주했다. 

기후 협력 의지부터 다진 양국 정상은 다음 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직접 만나 기후 대응과 한반도 평화 등 공통 관심사와 공조 방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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