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 반환공여지 '캠프님블'로 신축 이전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4-20 16:14:39

2차 이전 공공기관...1400명 직·간접적 고용효과

경기도 내 일자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동두천시 상패동 소재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님블'로 신축 이전한다.

 

이한규 도 행정2부지사는 20일 북부청사에서 최용덕 동두천시장,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시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0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님블' 이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 제공]


앞서 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과 동·북부 및 접경지역의 부족한 행정인프라 확충, 도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 그 일환으로 일자리재단의 새 보금자리로 동두천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일자리재단 이전은 반세기 넘는 세월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 주민을 대상으로 희생의 상징인 반환공여지에 일자리사업 허브기관을 옮겨 '특별한 보상'을 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북부지역에서도 동두천시는 70여 년간 국가안보의 대표 희생지역으로 시 전체면적의 42%가 미군공여지로 사용돼 지역 발전과 재산권 행사 등의 제약은 물론, 소음·교통정체·도시 이미지 훼손 등의 피해를 겪어왔다.

 

캠프님블은 지난 2007년 반환됐으나 그동안 개발주체를 유치하지 못해 일부 구역만 군 관사나 공원으로만 활용됐다.

 

캠프님블로 이전할 일자리재단은 경영기획실, 고용성장본부 등 1실 2본부 1센터 약 213명 규모다. 일자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기술학교(화성)와 여성능력개발본부(용인·의정부)는 현재 시설에서 그대로 운영된다.

 

캠프님블에 들어설 새로운 일자리재단 주사무소는 2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에 총 면적 5280㎡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반환공여지 개발 사전절차인 '반환공여구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올해 내 건축설계 및 관련 인허가,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2022년 3월경 착공해 2023년 8월까지 준공 후 같은 해 12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재단 이전으로 동두천 지역 내에 14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를 비롯해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 행정2부지사는 "일자리재단의 동두천시 이전이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해 성공적으로 기관 이전을 하는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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