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둔 4050, 지출 1위는 '교육비'…전체 소비 27% 차지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4-20 14:35:16

신한은행 '2021 보통사람금융생활 보고서'

자녀를 둔 4050 가구의 지출 1위 항목은 '교육비'로 전체 소비지출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 전국 만 20∼64세 취업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교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평균 가구의 월 평균 교육비는 108만 원이었다. 한 달 전체 소비(403만 원)의 26.8%로 식비(86만 원)와 주거비(57만 원)를 넘어 지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50대 평균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702만 원이었다. 총자산은 7억5296만 원, 부채는 6495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40대 평균 가구의 월 평균 교육비는 84만원으로, 역시 모든 지출 항목 중 제일 컸다. 한 달 소비금액(316만 원)의 26.6%를 차지했다.

40대 평균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543만 원, 총자산은 4억8986만 원, 부채는 5486만 원이었다.

60대(60∼64세)의 교육비 부담도 여전히 컸다. 60대 평균 가구의 월 교육비 지출액은 63만원으로 여러 지출 항목 중 가장 많았다. 2번째로 지출이 많은 식비(62만 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자녀가 대학 졸업을 한 뒤 대학원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거나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교육비를 추가 지원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60대(60~64세) 가구의 월 평균 수입은 452만 원, 총자산 5억8026만원, 부채는 5368만 원이었다.

학업을 마친 성인 자녀를 둔 50대 평균 가구의 월 교육비 지출은 52만 원으로 중·고교생 혹은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평균 가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매달 고정적·정기적으로 교육비를 쓰는 비중도 14%에 불과했다.

학업을 마친 성인자녀를 둔 50대 기혼 평균 가구의 총소득은 519만 원, 소비는 264만 원이었다. 총자산은 5억4081만 원, 부채는 5098만 원이었다.

결혼은 했으나 자녀가 없는 20∼40대 평균 가구는 식비(71만 원)가 월 전체 소비(237만 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비는 53만 원으로 조사됐으나 매달 고정적·정기적으로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경우는 9%에 불과했다.

20∼40대 기혼 무자녀 평균 가구의 월 소득은 576만 원, 총자산은 4억8395만 원, 부채는 9533만 원이었다.

30·40대 미혼 평균 가구는 총소득 347만 원, 소비가 151만 원으로 나타났다. 식비(38만 원), 주거비(34만 원), 여가·취미(29만 원) 순으로 월 지출 금액이 컸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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