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24시간 노인상담 서비스 실시…5월 1일부터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4-19 10:18:05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다음달 1일부터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 통으로 우울, 불안, 건강, 생계 등에 대한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 노인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노인상담을 통해 인지한 문제 해결을 위해 복지정보 제공과 관련 전문기관을 연계하는 '원스톱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1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4시간 어르신 상담 및 원스톱 서비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먼저 도 노인상담센터에 '이리오오'라는 의미의 상담대표전화(1833-2255)를 설치,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도 1개, 시·군 58개 노인상담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밤 시간대 노인들의 우울감과 고립감이 늘어난다는 조사결과와 도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노인상담센터 접근 한계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89.5%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한 불안감은 밤 시간대에 고조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상담지원을 통해 어르신의 고립감을 완화시키고, 이로 인한 노인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화상담을 통해 인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스톱 복지서비스 지원도 지원한다.
우울·불안 등에 대한 심리·정서 제공과 동시에 장기적인 사례관리가 필요한 경우 시·군 노인상담센터에 연계해 집중 상담이 이뤄지도록 한다.
또 치매·정신질환 등의 문제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하고, 경제적 어려움은 국민기초생활보장·기초연금·긴급복지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형태다. 학대와 같은 응급상황의 경우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연계, 위기상황을 해소하게 된다.
어르신의 돌봄·일자리 욕구에 대해서는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노인일자리 센터로 연계하는 등 개개인의 욕구에 부합한 정보제공과 기관 연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자제, 노인복지시설 휴관 등으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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