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총리 후보자에 김부겸…5개 부처 개각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4-16 14:04:55

첫 영남 출신…세번째이자 마지막 총리될 듯
국토 노형욱·산자 문승욱·과기 임혜숙
노동 안경덕·해수 박준영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김부겸 새 총리 후보자 [청와대 제공]


김부겸 후보자는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마지막 총리가 될 전망이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김 후보자는 첫 영남 출신이다.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는 호남 출신이다.

문 대통령은 국토교통, 산업통상자원, 과학기술정보통신, 고용노동, 해양수산부 5개 부처에 대한 중폭 규모의 개각도 단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왼쪽 사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박준영 현 해양수산부 차관. [청와대 제공]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개각 내용을 발표하면서 김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 출신의 통합형 정치인으로 지역주의 극복과 사회개혁,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 균형감 있는 정무감각과 소통능력,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을 가진 분"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4선 의원 출신인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당내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꼽힌다.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산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됐다.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해수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이 지명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교체됐다.

김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 절차를,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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